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제품이 유럽연합(EU) 데이터 보호 규정을 위반하지 않도록 당국과 협력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아일랜드 데이터 규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의 두 최고 책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AI가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AI 모델 학습을 위해 기업이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허용해야 하는지, 어떤 법적 근거에 따라 개인 데이터 사용을 허용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에 대해 규제 당국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모델이 개인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데이터보호위원회의 데일 샌더랜드는 알파벳 산하의 구글, 메타, 오픈AI 등 미국 기술 대기업들이 당국과 "광범위하게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AI 분야,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 분야의 신제품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아일랜드 규제 당국과 협의한 결과, 생성 AI 'Gemini(제미나이)'의 개발 연기 및 변경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