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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1조3천억 원 재산 대부분 기부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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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1조3천억 원 재산 대부분 기부 서약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억만장자들의 기부 클럽인 '더 기빙 플레지'에 가입하며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더 기빙 플레지는 10억 달러(약 1조37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들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속하는 모임으로, 빌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 등이 공동 설립했다. 현재 30개국 240명 이상의 억만장자가 참여하고 있다.
올트먼 CEO는 파트너인 올리버 멀헤린과 함께 지난 18일 기부 서약에 동참하며 "사회의 발판을 만들어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트먼 CEO의 재산은 약 10억 달러(약 1조3700억 원)에 달한다. 그는 오픈AI CEO 이전에는 와이 콤비네이터를 이끌며 다수의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현재 미국 SNS 기업 레딧의 최대 주주 중 한 명이다. 레딧은 지난 3월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올트먼이 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부 서약은 올트먼 CEO가 AI 기술 발전을 통해 얻은 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