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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에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 해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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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에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 해맥 내정

메스터 현 총재 6월 말 퇴임, 신임 총재 8월 취임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에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 베스 해맥이 29일(현지 시각) 지명됐다. 사진=클리블랜드 연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에 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 베스 해맥이 29일(현지 시각) 지명됐다. 사진=클리블랜드 연은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골드만삭스 파트너 출신인 베스 M. 해맥(Beth M. Hammack·52)이 지명됐다. 로레타 메스터 현 총재는 오는 6월 퇴임한다.

클리블랜드 연은은 메스터 총재가 오는 6월 30일 퇴임하면 해맥이 8월 21일부터 후임 총재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사이에는 클리블랜드 연은의 마크 S. 메더 부총재가 총재 대행을 맡는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투표권을 행사한다. FOMC는 총 19명의 연준 이사와 지역 연은 총재로 구성돼 있고, 이 중 12명이 번갈아 가며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투표권을 행사한다.

퇴임하는 메스터 총재는 연준 내에서 매파에 가까운 중도파로 분류됐다. 그러나 해맥그동안 통화정책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아 성향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해맥은 골드만삭스에서 1993년부터 일했으며 2003년 매니징 디렉터로 승진했고, 2010년에 파트너가 됐다. 그는 최근까지 글로벌 금융 공동 디렉터로 일했었다. 해맥은 이번에 퇴사하지 않았으면 골드만삭스의 여성 최고금융책임자(CFO)에 기용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