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셀라브라 시스템(Cerebras System)의 새로운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안드로메다(Andromeda)가 2022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데이터 센터에서 가동되고 있다.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3013081109654e250e8e18810625224987.jpg)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디지털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고 AI 및 컴퓨팅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 데이터센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은 단기적으로 최소 300메가와트의 추가 용량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활용을 통해 데이터센터 용량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은 데이터센터가 싱가포르의 비즈니스 및 디지털 허브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붐은 AI 모델 학습 및 배포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급증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청정 에너지 사용 확대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정부는 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장관은 데이터센터가 정보통신 부문에서 가장 큰 간접 탄소 배출원이라고 지적하며, 싱가포르 전체 전력 소비량의 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데이터센터 시장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6번째로 큰 시장이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70개 이상의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및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는 전력 제한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미개척 시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