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 품귀 현상?…다이어트 전문가가 추천하는 6가지 대안

최근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받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품귀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체 약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웹사이트 '퍼레이드'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되었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오젬픽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특히 빠른 체중 감량을 원하는 경우에는 적절하지 않다. 따라서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퍼레이드'는 오젬픽 품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체중 감량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6가지 대안을 소개했다.

1. 아카보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하며, 탄수화물 흡수를 늦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2. 메트포르민: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널리 처방되는 약물로,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줄이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혈당을 낮춘다.

3. 위고비: 오젬픽과 동일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체중 감량 특화 약물이다. 오젬픽보다 고용량이지만 메스꺼움, 구토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4. 올리스타트: 지방 흡수를 억제해 체중 감량을 돕는 약물이다. 저지방 식단과 함께 복용해야 하며, 가스 및 설사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5. 세트멜라노타이드: 희귀 유전 질환으로 인한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로, 식욕 억제 및 에너지 소비 증가 효과가 있다.

6. 리라글루타이드: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주사제로, 오젬픽과 유사한 방식으로 혈당을 조절하며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펜터민-토피라메이트와 같은 식욕 억제제가 있지만, 오남용 우려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체중 감량 약물 선택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와 목표에 맞는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약물 복용과 함께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