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마감한 4회계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20% 급증하면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훌쩍 뛰어넘은 덕이다.
'엄청난 해'
톰 시벨 C3.ai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를 강력한 성장세로 마무리했다"면서 "C3.ai로서는 엄청난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시벨 CEO는 C3.ai가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가 가팔라졌다고 강조했다.
분기 매출은 8660만 달러로 전년동기비 19.6% 급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8440만 달러 매출을 전망한 바 있다.
C3.ai는 AI 대규모 투자 여파로 손실이 지속되기는 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훨씬 작았다.
애널리스트들이 주당 0.30달러 손실을 예상한 것과 다르게 실제 손실은 주당 0.11달러에 그쳤다.
C3.ai는 이번 분기인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8400만~89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여전히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분기에도 조정치를 감안할 경우 2200만~30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립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중립을 추천하고 있다.
주가가 지난 1년 45% 하락한 C3.ai 목표주가 평균은 31.67달러다.
29일 마감가에 비해 32% 넘게 급등할 여력이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이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번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공개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의 전망 역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날 C3.ai는 4.65달러(19.44%) 폭등한 28.57달러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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