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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권자 67% “트럼프 ‘성추문 사건’ 유죄 나와도 선택 달라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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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권자 67% “트럼프 ‘성추문 사건’ 유죄 나와도 선택 달라지지 않을 것”

미국 공영방송 NPR과 PBS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의 67%가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있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유죄 선고가 내려져도 자신의 선택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PBS/NPR/마리스트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공영방송 NPR과 PBS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의 67%가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있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유죄 선고가 내려져도 자신의 선택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PBS/NPR/마리스트폴

오는 11월 열리는 차기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재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공화당 소속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으로 유죄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으나 대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미국 공영방송 NPR과 PBS가 여론조사업체 마리스트폴에 의뢰해 실제 투표권을 가진 등록 유권자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3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7%가 트럼프가 이번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 받더라도 자신의 투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트럼프가 유죄 선고를 받을 경우 트럼프를 찍지 않겠다는 밝힌 응답자는 17%, 유죄 선고를 받으면 트럼프를 더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을 맡은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공개한 평결에서 트럼프에게 제기된 34가지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