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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애플의 中 공급업체 비난…"불법 인력 빼돌리기에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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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애플의 中 공급업체 비난…"불법 인력 빼돌리기에 관여"

뉴욕의 한 애플 매점에 고객 1명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의 한 애플 매점에 고객 1명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만이 애플 측 중국 공급업체가 불법적인 인력 빼돌리기에 관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30일(현지시각) 대만 법무부 조사국은 미국 애플의 중국 공급업체인 리신정밀공업이 대만에서 불법으로 영업, 첨단기술 분야 인재를 빼돌리려 했다고 비난했다.

또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감시카메라 장비 업체인 저장대화기술(다파테크놀로지)이 대만에 불법으로 거점을 설립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만 당국은 중국 기업이 하이테크 분야의 노하우와 인력을 훔치려 한다며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법무조사국은 리신정밀공업에 대해 "하이테크 인재를 불법으로 빼돌리기 위해 대만에 온 중국 기업 8곳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다파에 대해서는 대만에 '사적 거점 2곳'을 설치해 직원들이 다른 회사에 근무하는 것처럼 위장해 조사를 피하려 했다고 밝혔다.

다만 결과는 어땠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법무조사국은 "불법적인 사업 활동과 탈취는 단호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