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크먼 회장이 퍼싱스퀘어 지분 10%를 개인적으로 매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펀딩 라운드에서 회사의 가치가 약 105억 달러(약 14조5000억 원)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WSJ은 애크먼 회장의 지분 매각이 며칠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또한 애크먼 회장이 이르면 2025년 말에 퍼싱스퀘어의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퍼싱스퀘어의 자산은 약 150억 달러 규모다. 회사는 암스테르담과 런던에 상장된 퍼싱스퀘어 홀딩스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퍼싱스퀘어USA 등 폐쇄형 펀드와 비상장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애크먼 회장은 행동주의 투자자로 소셜 미디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며 허벌라이프에서 채권 보증회사 MBI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 투자해 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애크먼의 순자산은 28억 달러(약 3조8600억 원)에 달한다. 애크먼의 자산 가치는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