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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혼조세 속 다우지수 1.5% 급등...나스닥은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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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혼조세 속 다우지수 1.5% 급등...나스닥은 약보합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5월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폭락했던 세일즈포스가 이날은 6% 넘게 급등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1.5% 넘게 급등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인공지능(AI) 서버 신규 시장 진입 업체인 델이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18% 폭락하면서 서버 업체들과 엔비디아가 동반 하락하는 바람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는 10% 넘게 폭락하며 12포인트대로 떨어졌다.
이날 3대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4월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마감 직전까지 흐름은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막판에 낙폭이 대거 좁혀졌다.

결국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2.06포인트(0.01%) 밀린 1만6735.01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42.03포인트(0.80%) 오른 5277.51, 다우 지수는 574.84포인트(1.51%) 급등한 3만8686.32로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0.98%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S&P500 지수는 0.51%, 나스닥 지수는 1.1% 하락해 각각 6주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한 달 전체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2.3%, S&P500 지수는 4.8%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6.8%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5포인트(10.71%) 폭락한 12.92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술 업종만 0.05포인트 밀렸을 뿐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56%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업종은 0.15%, 필수소비재는 1.46% 올랐다.

에너지 업종은 인수합병(M&A) 기대감 속에 유가 하락 속에서도 급등했다. 2.49% 뛰었다.

유틸리티 업종은 1.67% 올랐고 금융 업종은 1.41% 상승세로 마감했다.

보건 업종도 1.41% 올랐고, 부동산 업종은 1.86% 뛰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16%, 1.09% 상승 마감했다.

이날 AI 서버 업체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델이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했지만 AI 서버 부문에서 순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폭락한 것이 AI 서버 업체들 주가 급락을 불렀다.

델은 30.17달러(17.76%) 폭락한 139.75달러로 추락했다.

AI 서버 시장을 장악한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43.43달러(5.25%) 급락한 784.51달러로 미끄러졌다.

또 다른 경쟁사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역시 0.87달러(4.70%) 급락한 17.65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도 동반 하락했다. 다만 막판에 낙폭을 좁히는 데는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9.05달러(0.82%) 내린 1095.95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시장 예상은 넘었지만 전년비 매출이 1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8.02달러(10.43%) 폭락한 68.84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AMD는 0.27달러(0.16%) 오른 167.02달러, 인텔은 0.69달러(2.29%) 뛴 30.88달러로 올라섰다.

데이터 서비스 업체 몽고DB는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 충격으로 73.94달러(23.85%) 폭락한 236.06달러로 추락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기업인 DJT는 이날 5% 넘게 급락했다. 그의 유죄 평결 뒤 소액 후원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선거 캠프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떨어졌다.

DJT는 2.75달러(5.30%) 급락한 49.09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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