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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방북 준비 신호? 러시아 고위급 전용기 북한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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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방북 준비 신호? 러시아 고위급 전용기 북한 착륙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23년 9월 러시아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23년 9월 러시아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방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 고위급 인사가 주로 사용하는 전용기가 지난 3일 오전 평양 국제공항에 착륙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4일 보도했다.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로시야항공 특수비행대의 TU-204-300기가 현지 시간 2일 오후 7시께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6시께 평양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NK뉴스는 위성 사진 업체 플래닛랩스의 위성 이미지를 확인한 결과, 한국 시간 3일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해당 여객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평양 국제공항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비행기는 4일 오전 11시에도 여전히 평양에 머무르고 있다고 NK뉴스는 덧붙였다.
이번에 북한에 착륙한 여객기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포함해 푸틴 대통령의 해외 방문에 동행하는 러시아 정부 고위급 관리들이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NK뉴스는 이 비행기의 북한 방문이 푸틴 대통령이 약속한 북한 방문 준비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준비 중이라며 "적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