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CNBC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구리 제조 회사인 프리포트 인도네시아와 암만 미네랄 인터내셔널에 구리 정광 수출을 연말까지 허용하고 수출세도 당초 최고 15%에서 7.5%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구리 정광을 처리할 제련소 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늦어지면서 구리 정광 수출 금지령을 올해 6월로 미뤘고 대신 올해부터 최고 15%의 수출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 기준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6위 구리 생산국으로 점유율은 4% 수준이다. 주로 구리 정광 형태로 수출해 전 세계 구리 제련소의 주요 원료 공급원이다. 이 때문에 구리 제련소들은 인도네시아가 구리 정광 수출을 금지할 경우 원료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