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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아파트·상업용 건물 등 부동산 시장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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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아파트·상업용 건물 등 부동산 시장이 움직인다”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 블랙스톤의 글로벌 부동산 공동 책임자인 나딤 메그지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이 다시 돌아오고 있으며, 고품질 자산이 몇 달 전보다 더 많은 입찰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메그지는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당장 아파트 건물을 시장에 내놓으면 6개월 전보다 세 배나 많은 입찰자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구매자들은 자본 비용의 하락과 신규 공급 감소를 목격하고 있다.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높은 차입 비용이 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 얼어붙었지만, 점차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건물의 가치에 대한 가시성이 생기고 금리가 안정되면서 구매자와 판매자의 자신감이 회복되고 있다.
메그지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현재 고품질 부동산이 여전히 수요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블랙스톤이 글로벌 차원에서 거의 200억 달러의 자본을 쏟아 부었다면서 “지금이 공격적으로 행동할 때”라고 주장했다.

블랙스톤도 상업용 부동산의 부진으로 고전했다. 경쟁사인 스타우드 리얼 에스테이트 인컴 트러스트(Starwood Real Estate Income Trust)가 지난달 상환 한도를 강화한 후, 블랙스톤의 59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트러스트도 상환 요청이 증가했다.

하지만 메그지는 블랙스톤 부동산 트러스트의 상환 구조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스톤 트러스트는 7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그지는 “지난 18개월 동안 구조가 계획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상환 프로그램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