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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르면 6월중 평양 방문…24년만에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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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이르면 6월중 평양 방문…24년만에 방북

러 매체, 외교소식통 인용 보도…노동자·관광 논의 예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23년 9월 러시아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23년 9월 러시아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 중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러시아 극동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났으며, 푸틴의 방북은 답방 형식이 된다. 푸틴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방북한 바 있다. 이번 방북이 성사되면 24년 만의 일이다.
푸틴의 방북 가시화로 북-러간 밀착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베도모스티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 이르면 6월 중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이어 베트남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푸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이르면 6월 이뤄질 수 있으며 북한을 방문한 직후에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베트남 방문 준비가 진전된 단계라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기간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방문 초대를 수락하는 등 북한과 밀착해왔다.

또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측 고위 인사들의 교류가 잦아지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준비가 진전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