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인간형 로봇, 2∼3년 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

공유
0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인간형 로봇, 2∼3년 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2~3년 내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이 AI의 발전에 힘입어 획기적인 발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2~3년 내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이 AI의 발전에 힘입어 획기적인 발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2~3년 내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이 획기적인 발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 시각) 중국시보, 연합보 등 대만 매체들은 이날 방송된 황 CEO의 인터뷰 프로그램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황 CEO는 해당 방송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앞으로 자동차처럼 보급될 것이며, 100년 후에는 모든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앞으로 2~3년 내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로봇들이 AI 훈련을 통해 물리적 세계를 더욱 잘 이해하는 등 획기적인 진전을 이룩할 것이며, 노동력 부족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더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지난 13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자사의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곧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자사 생산 라인 일부에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황 CEO는 과거 지식 창출이 주로 인간에 의존했지만, 미래는 AI 슈퍼컴퓨터가 새로운 지식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그에 따라 AI 슈퍼컴퓨터에 대한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독립적 사고와 결정을 함으로써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거나, AI가 인간을 통제할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CEO는 이날 프로그램에서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금지에 대해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정책을 준수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매우 중요하고 규모가 큰 시장으로, 엔비디아가 관련 법률을 준수하면서 대중국 수출이 가능하도록 법률과 제품 제조 능력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