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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 주지사 ‘조지아의 밤’ 개최 “韓 투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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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 주지사 ‘조지아의 밤’ 개최 “韓 투자 감사”

방한 중인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조지아의 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방한 중인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조지아의 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한 중인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LG 등 국내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미래 사업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켐프 주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조지아의 밤’ 행사에 국내 기업 경영진을 초청, 조지아주에 대한 투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 호세 뮤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들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비롯한 LG 측 임원진, 한화큐셀, SKC, SK온, CJ푸드빌 임원들이 참석했다.

조지아주는 지역 내 거점을 보유하거나 큰 관심을 가진 한국 기업들과 협력 관계 강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조지아주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2023년 회계연도에만 조지아주 전역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와 1만260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 조지아주와 한국 간 총무역액은 158억 달러(약 21조8000억 원) 이상으로, 이는 조지아주 전체 교역액의 10%를 차지한다.

켐프 주지사는 환영사에서 “한국 기업들은 조지아주가 투자하기 좋은 곳임을 경험에서 알게 됐고, 이는 조지아주 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기회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지역사회 일부로 스며들며 조지아주를 계속해서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조지아주에 신규 자동차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짓고 있다. 올해 4분기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세우고 있지만, 향후 하이브리드차 생산 설비도 갖출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 공장과 관련해 “지금 전기차 수요가 예상한 것보다 일시적으로 변동되는 부분이 있어도 긍정적으로는 전기차로 가는 방향이 맞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는 SK온과 함께 조지아주에 연산 3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도 조성 중이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