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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주가 폭락..."주총,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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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주가 폭락..."주총, 기대 이하"

2024년 6월 12일(현지시각) 뉴욕 증권거래소(NYSE) 게임스톱이 거래되는 지점에서 트레이더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6월 12일(현지시각) 뉴욕 증권거래소(NYSE) 게임스톱이 거래되는 지점에서 트레이더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밈주 대표주인 게임스톱 주가가 17일(현지시각) 폭락했다.

라이언 코언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비용을 줄이고 오프라인 매장 수도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혁신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코언 CEO가 획기적인 방안을 들고 나올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 매물을 쏟아냈다.

수익성 높이고, 비용 줄이고


코언의 이날 발표는 평범했다.

그는 게임스톱이 계속해서 비용을 절감하고, 순익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코언은 순익과, 미래 현금 흐름 낙관 전망을 결여한 매출은 주주들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 수를 줄이고, 중고 게임기나 소프트웨어를 새 기기나 소프트웨어로 바꿔 주는 트레이드인 모델에 맞도록 아이템들의 가치를 더 끌어올리고, 종류도 확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코언은 앞서 2021년 1월 게임스톱 주식을 대거 매입한 뒤 경영에 목소리를 내다 결국 최근 CEO로 게임스톱 경영 일선에 나선 바 있다.

이 때문에 주주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코언은 그러나 이날 주주 총회에서 투자자들의 높은 눈 높이를 충족할 정도의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기대 못 미쳐


게임스톱 연례 주총은 당초 지난 13일 온라인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접속자가 폭증하면서 서버가 다운돼 결국 당초 예정보다 나흘이 지난 17일 주총이 열렸다.

게임스톱은 '포효하는 야옹이' 키스 길이 지난달 활동 재개를 암시하는 그림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폭등했다.

지난주 상승률은 16%에 이른다. 올해 전체로는 43% 폭등했다.

게임스톱은 혁신적인 이윤 창출 방안을 제시히자 못한 가운데 밈주 열풍을 이용해 자본 구조를 강화횄다.

2021년 1차 밈주 열풍 당시 일련의 신주 발행으로 자본을 대거 확충한 게임스톱은 이번 2차 밈주 열풍도 놓치지 않았다.

5월에는 4500만주를 발행했고, 이달 들어서도 7500만주를 내다 팔았다.

이렇게 모은 자본이 30억 달러에 이른다.

게임스톱은 이날 3.48달러(12.13%) 폭락한 25.22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