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급업체 TDK가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에 성공, 웨어러블 기기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1804071805629e8b8a793f7210178127232.jpg)
TDK는 이번에 개발한 소형 전고체 배터리 소재 에너지 밀도가 리터당 1,000와트시(Wh/l) 수준으로, 기존 TDK의 대량 생산 전고체 배터리보다 약 100배 높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밀도는 단위 공간에 저장되는 에너지 양을 뜻한다.
TDK는 이번 신소재가 무선 이어폰, 보청기, 스마트워치 등 인체에 직접 닿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는 산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과 리튬 합금 양극을 사용한 '올-세라믹' 소재로 제작될 예정이다. TDK는 이 기술을 통해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정에 맞춰 휴대용 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코인 셀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DK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산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안전성이 매우 높다"며 "배터리 크기는 작아지고 정전 용량(전하 저장 능력)은 커져 더 작은 기기에 탑재하고 사용 시간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