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S&P 500 연말 목표치 잇따라 상향 조정…최고 6000까지

공유
0

S&P 500 연말 목표치 잇따라 상향 조정…최고 6000까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금융 대기업 골드만삭스가 주요 주가지수 S&P 500의 연말 목표치를 52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하이테크 대기업 5곳의 실적 호조와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이 그 이유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골드만삭스의 14일자 메모를 인용해 S&P 500 연말 목표치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목표치는 S&P500 지수가 14일 종가 5431.60에서 연말까지 약 3.1%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구글, 아마존, 메타플랫폼은 총 45%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S&P500 종목의 25%에 해당한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해 "하이테크 5사의 2024년 실적 전망 상향 조정과 더불어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열기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대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S&P500 종목에 대한 주요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보통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는 선거 전 변동성이 커지지만, 선거 후에는 안정세를 보이며 S&P500 종목이 더욱 상승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또한 에버코어 ISI도 16일자 노트에서 S&P의 연말 예상치를 4750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AI 혁명'의 큰 가능성을 배경으로 기업 이익이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버코어는 정보기술 섹터에 대해서는 투자 판단을 '인라인'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했다. 'AI 열풍' 지속 등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