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지난 10일 시작한 사상 최고 경신 행진을 이날까지 6거래일째 이어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이날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S&P500 지수는 41.63포인트(0.77%) 상승한 5473.23, 나스닥 지수는 168.14포인트(0.95%) 뛴 1만7857.02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상승했다. 0.05포인트(0.39%) 오른 12.7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유틸리티 업종을 비롯해 3개 업종이 하락했다.
유틸리티는 1.14% 하락했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2%, 0.7% 내렸다.
나머지 8개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 급등세에 힘입어 임의소비재는 1.43% 뛰었고, 필수소비재 업종도 0.99%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는 0.22% 올랐고, 금융 업종도 0.81%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08%, 0.7%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모두 상승세였다.
기술 업종은 1.18%, 통신서비스 업종은 0.39%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대형 기술주 7개를 지칭하는 이른바 M7 종목들은 엔비디아만 빼고 모두 올랐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시험 가동 승인이 났다는 소식에 5% 넘게 폭등했다. 9.43달러(5.30%) 폭등한 187.44달러로 뛰어올랐다.
애플은 상승 흐름을 되찾아 4.18달러(1.97%) 오른 216.67달러,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5.80달러(1.31%) 상승한 448.37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0.45달러(0.25%) 오른 177.24달러, 아마존은 0.40달러(0.22%) 상승한 184.06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 역시 2.47달러(0.49%) 오른 506.63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엔비디아는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결국 0.87달러(0.66%) 내린 131.01달러로 마감했다.
12일 마감 뒤 깜짝 실적 발표와 함께 10대 1 액면분할을 결정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가파른 질주를 지속했다.
브로드컴은 93.83달러(5.41%) 폭등한 1828.87달러로 치솟았다.
밈주 대표주인 게임스톱은 폭락했다.
이날 게임스톱 연례 주주총회에서 획기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은 것이 투자자들의 실망 투매를 불렀다.
게임스톱은 3.48달러(12.13%) 폭락한 25.22달러로 마감했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하락하기는 했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0.10달러(2.00%) 하락한 4.89달러로 장을 마쳤다.
AMC와 이름이 비슷한 프로그램 제작 업체 AMC 네트웍스는 전환사채 1억2150만 달러 발행 계획으로 주가가 35% 넘게 폭락했다. 5.52달러(35.14%) 폭락한 10.19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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