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10억 달러 소송 제기...특허 유용 혐의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10억 달러 소송 제기...특허 유용 혐의

테슬라가 특허 유용 혐의로 배터리 제조업체를 상대로 10억 달러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특허 유용 혐의로 배터리 제조업체를 상대로 10억 달러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제조 장치를 공급하는 매튜스 인터내셔널(펜실베이니아 주 소재)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매튜스 인터내셔널 측이 EV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제조 기술에 관한 정보를 부정하게 유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주 연방지방법원에 이에 관한 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매튜스 인터내셔널은 17일 성명을 내고 테슬라의 소송에 대해 "전혀 이해되지 않는 트집"이라고 되받아쳤다.

매튜스 인터내셔널은 또 "테슬라가 막연하게 기업 비밀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도 특정하지 않았다"며 소장을 정밀 조사한 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매튜스 인터내셔널이 배터리에 관한 자신들의 기업 비밀을 포함한 특허를 부정하게 유출시켰다며 10억 달러(약 1조38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테슬라는 법원에 매튜스 인터내셔널의 기업비밀 추가 악용을 막고 관련 특허를 자신들에게 양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테슬라는 2019년 매튜스 인터내셔널을 EV 배터리 제조에 사용하는 장치의 공급업체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