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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AI서버·차세대 아이폰 기대감에 역대 최고 주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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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AI서버·차세대 아이폰 기대감에 역대 최고 주가 경신

대만 폭스콘이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폭스콘이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사진=로이터
애플 아이폰 제조사로 알려진 대만 폭스콘이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8년 전 창업자가 세운 목표 주가를 돌파했다.

1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폭스콘의 모기업 홍하이 정밀공업의 전날 주가가 200 대만달러로 마감하면서 궈타이밍 창업자가 지난 2016에 세운 목표 주가를 8년 만에 달성했다고 전했다.
대만 타이베이 증시에 상장된 홍하이 정밀공업의 주가는 AI 서버 수요 급증에 따른 투자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만 90% 이상 급등했다.

여기에 애플이 최근 연례 개발자 행사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AI 전략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후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이폰의 주 제조사인 폭스콘 그룹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했다.

쿼타이밍 창업자는 지난 2019년 대만 총통 선거에 출마하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그가 2016년 내세운 ‘주가 200 대만달러’ 목표가 언제 달성될지 여부는 지난 몇 년 동안 연례총회의 단골 이슈였다.

특히 마진이 적은 소형 가전제품 제조 중심에서 AI 서버와 전기차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조 사업에 뛰어들면서 폭스콘 그룹의 실적도 급성장하고 있다.

에드먼드 드 로스차일드 에셋 매니지먼트(EDR)의 펀드 매니저 샤오둥 바오는 “AI 물결은 모든 배를 들어올린다”라며 “홍하이의 경우 이번 랠리는 주로 AI 서버 증가, AI 관련 네트워킹 장비 추가 확장, 일반 서버 및 PC 회복에 대한 높은 기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홍하이의 5월 매출이 22% 증가해 이달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AI 서버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일반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에 대한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