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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젠슨황 돌연 엔비디아 주식 대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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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젠슨황 돌연 엔비디아 주식 대량 매각

엔비디아 내부자 무려 7억달러 매각 블룸버그 뉴스속보

젠슨황 엔비비아 주식 대량매각 뉴욕증시 시총 1위 무슨 일?이미지 확대보기
젠슨황 엔비비아 주식 대량매각 뉴욕증시 시총 1위 무슨 일?

엔비디아가 뉴욕증시 시총 1위로 오른 가운데 창업주 젠슨황이 엔비디아 주식을 대량 매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총 1위"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엔비디아 내부자들이 최근 무려 7억달러어치의 엔비디아 주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내부자들이 올해 들어 총 7억달러어치 이상의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고 뉴스 속보로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가장 많은 매각 양이다. 엔비디아 내부에서 주식을 가장 많이 판 사람은 마크 스티븐스와 텐치 콕스 이사였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도 3천100만주를 매각했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즉 시총 1위에 등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3조3천248억달러)와 애플(3조2천765억달러)도 제쳤다. MS와 애플 주가는 내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6일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다가 다시 3위로 내려온 상태였다. MS는 올해 1월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자리에 올랐으나, 지난 10일 애플이 AI 전략을 발표한 이후 애플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엔비디아 MS 애플은 뉴욕증시 시총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해왔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73% 오른 상태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애널리스트 한스 모세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다. 이는 뉴욕증시 최고치로, 시가총액이 5조달러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조사업체 CFRA의 수석투자전략가 샘 스토벌은 "현 시점에서는 주식시장 상승 행진을 멈추게 할 어떤 요인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주 10대1 주식분할을 단행한 엔비디아는 S&P500지수 테크놀로지 섹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K)'가 이번 주말 리밸런싱을 통해 엔비디아 비중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와 전날 장중에 이미 사상 최고점(135달러)을 찍은 바 있다. 10대1 주식분할을 앞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전날 장중에 사상 최고점(1천828.87달러)을 찍었으나 이날은 소강상태이다.

퀄컴과 TSMC 그리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모두 상승이다. JP모건은 애플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45달러로, 웰스파고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55달러로 각각 높여 잡았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는 대부분 빨간불 상태다. 엔비디아만 상승세, 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테슬라·아마존·메타는 하락세다.

알베르토 무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탐 바킨스 리치몬드 연은 총재,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등 연준 인사 다수의 연설이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1.7%로 전날(56.7%) 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 50bp 인하 가능성은 5.3%, 동결 가능성은 33.0%로 반영됐다.

유럽증시는 모두 상승세다. 독일 DAX지수는 0.34%, 영국 FTSE지수는 0.53%,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61%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19일 연방 공휴일 '준틴스'(노예해방기념일)로 인해 휴장한다.

뉴욕증시 엔비디아 시가총액 1위 등극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엔비디아 시가총액 1위 등극


미국의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2034 예산·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1조9천억달러(약 2천624조원)로 추산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2024년 7.0%를 찍고 2034년에도 6.9%를 기록할 전망이다.

CBO는 올해 재정적자를 상향 조정한 이유로 대학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과 저소득층 의료보험(메디케이드) 관련 비용 증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은행 구제 비용 회수 지연 등을 꼽았다. CBO는 2025∼2034년 누계 적자를 지난 2월 전망보다 2조1천억달러(10%) 상향했는데 이는 최근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950억달러 규모 안보 지원 법안이 통과된 게 가장 큰 이유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의 공포지수에 "이상 신호"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이 긴급뉴스를 통해 거품붕괴 신호를 냈다. 월스트리트저널 (WSJ) 의 이같은 보도에 뉴욕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와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등도 요동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국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시장의 '공포지수'가 이례적으로 낮은 상황이 지속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불안에 떠는 것은 이 같이 이례적으로 고요한 상황은 오래 지속될 수 없음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WSJ 보도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뉴욕증시 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13일 12선 밑으로 떨어졌다. VIX는 앞서 지난달 말 들어서도 여러 차례 12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최근 들어 12선 언저리에서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VIX가 이처럼 12를 밑돈 것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뉴욕증시에서 VIX는 주가지수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공포지수로도 불린다. 미국 뉴욕증시는 올해 들어 강세장과 낮은 변동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 신문은 과거 사례는 이같이 극단적으로 조용한 시장 상황이 오래 지속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금융위기 이전인 2005∼2007년 기간의 VIX 움직임이다. 이 기간 VIX는 2008년 금융위기로 80 위로 치솟기 전까지 최근처럼 12 언저리에서 이례적으로 낮은 움직임을 지속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가 강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이 고요한 모습을 지속할 경우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풀고 고위험 투자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AI 과열 거품붕괴 주의보가 나오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쏜버그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제프 클린겔호퍼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의 근본적인 주가지수가 점점 더 작은 소수의 기업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며 "현재 시장은 엔비디아만이 '매그니피센트 원'인 상태"라고 평가했다. 제프 클린겔호퍼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는 놀랍고도 놀라운 기업이지만 미국 경제를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고 근본적인 전체 주식들이 미국 전체 경제를 대변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가장 심각한 압박은 거대 기술주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뉴욕증시 주식, 특히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올해 10% 조정받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 경제가 둔화하기 시작한다면 더 큰 조정도 가능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같은 지수 간 괴리가 승자와 패자가 갈린 시장을 가리킨다는 진단도 나온다. 캐털리스트펀드의 데이비드 밀러 CIO는 시장이 승자와 패자로 계속 나눠질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 같은 거대 기술기업이 이익을 독과점적으로 향유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점유에서 승리하면 전 세계가 성장하면서 오랫동안 승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며 "비단 거대 기술기업뿐만 아니라 비자나 마스터카드처럼 매우 높은 성장 마진을 기록하고 잉여현금흐름도 강한 데다 독점적인 특징을 가진 기업들은 계속 시장 수익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