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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상승...실업 수당 청구 전주 대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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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상승...실업 수당 청구 전주 대비 감소

2024년 6월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6월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감소했다는 소식 등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타격을 입으며 수익률 상승(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오른 4.257%에 후반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3bp 상승한 4.733%에 거래됐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3만8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5000건이 감소했다. 이는 그렇지만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3만5000건 보다는 더 많은 규모다.

5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도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전일 휴장 이후 재개장한 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은 지표 발표 이후 고점 대비 하락한 뒤 재상승했다.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다소 약화됐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금융시장은 9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57.9%로 반영했다. 이는 일주일 전의 61.1%에서 하락한 수치다.

시장은 다음 주로 예정된 약 1830억 달러 규모의 미국 2년, 5년, 7년 만기 국채 입찰을 주목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