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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행정부, '노조 탄압' 혐의로 혼다 고발...인디애나 공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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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행정부, '노조 탄압' 혐의로 혼다 고발...인디애나 공장 압수수색

2021년 12월15일,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혼다 자동차 로고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12월15일,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혼다 자동차 로고 사진=AP/연합뉴스
독립행정기관인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는 20일(현지시각) 혼다가 인디애나주 그린스버그 공장에서 노조 결성을 불법적으로 방해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한 혐의로 회사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NLRB는 혼다가 노동자들의 안전 헬멧에서 전미자동차노조(UAW) 스티커를 떼어내도록 강요했고, 직원들을 불법적으로 감시하고 노조 지지자들을 징계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만약 혼다가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행정법 판사가 10월에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판사의 판결은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NLRB가 재검토하고, 그 결정은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혼다 대변인은 "부당노동행위 신고는 노조가 조직화 캠페인을 위한 홍보와 관심을 끌기 위해 사용하는 상투적인 전술"이라며 심리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24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그린스버그 공장의 노조 활동은 그동안 노조 결성에 저항해 온 자동차 공장에서 노동자들을 조직화하려는 UAW의 계획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