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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슬람 지역서 무장괴한들 경찰·신부 등 7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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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슬람 지역서 무장괴한들 경찰·신부 등 7명 살해

러시아 이슬람 지역에서 방화와 테러가 발생했다. 사진은 러시아 소방관 대원들의 진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이슬람 지역에서 방화와 테러가 발생했다. 사진은 러시아 소방관 대원들의 진화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이슬람교 지역인 다게스탄 지역에서 무장한 인원들이 교회와 시냇가를 겨냥해 총을 난사해 최소 여섯 명의 경찰과 한 명의 정교회 신부가 사망했다고 23일(현지시각) 당국이 밝혔다.
이 지역 고대 도시 데르벤트에서는 가해자들이 시냇가를 방화하고 러시아 정교회를 공격했으며, 지역 수도 마하치칼라에서는 교통경찰과 다른 교회가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인터팍스 통신은 여섯 명의 사망자와 다른 12명의 부상자가 있다고 보도했지만, 그들이 어디에서 사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정교회는 데르벤트에서 니콜라이 코텔니코프 신부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그룹들은 정기적으로 다게스탄에서 공격을 벌이지만, 이번 일요일의 공격은 그들의 조직력과 규모로 인해 주목받았다. 러시아 TV 채널들은 검은 티셔츠를 입은 남성들이 경찰차를 쏘는 여러 영상을 게시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시냇가가 파괴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인터팍스는 경찰을 인용해 두 명의 공격자가 사망하고 또 다른 두 명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에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항의로 마하치칼라 공항에서 이스라엘에서의 조치를 항의하는 데서 출발한 항의 시위대가 항공기를 포위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공항 내 질서 회복에 하는 데 몇 시간이 걸렸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