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 브로드컴과 공동으로 첨단 인공지능(AI) 프로세서 개발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바이트댄스와 브로드컴이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제조는 TSMC가 맡는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세서는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반도체 규제를 준수하며, 대만 TSMC의 5나노미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반도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일련의 제조 및 수출 규제를 통해 중국의 야심찬 반도체 제조 노력을 견제하려는 가운데, 중국 바이트댄스와 미국 반도체 기업이 제휴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다만 시기는 다소 걸릴 전망으로, TSMC가 연내 이 새로운 반도체를 생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이트댄스와 브로드컴, TSMC 측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