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새 프로젝트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생산 공간을 두 배로 늘리고 1000개의 일자리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노보노디스크의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3개 기존 제조 공장에서는 2500명이 일하고 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제조 시설에서는 약물용 주사기와 주사 펜을 채우고 포장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노보노디스크의 이번 투자는 미국 내 의약품 가격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체중 감량 의약품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성인의 거의 4분의 3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가운데 의약품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노보노디스크의 라스 프뤼에르고르 요르겐센은 오는 9월 미국 상원에서 약품 가격과 관련한 증언을 앞두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덴마크 칼룬드보르에 있는 원료의약품 공장에 60억 달러 규모를 증설했고 프랑스 샤르트르에 있는 공장에 25억 달러 규모의 공장 증축을 발표했다.
경쟁사인 일라이릴리도 지난달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의 활성 성분을 만드는 인디애나주 시설에 53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