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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멧, 바스프와 인니 니켈 합작 프로젝트 철회…배터리 소재 투자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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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멧, 바스프와 인니 니켈 합작 프로젝트 철회…배터리 소재 투자 재검토

인도네시아 웨다 베이. 에라멧과 바스프는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웨다 베이. 에라멧과 바스프는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사진=위키피디아
프랑스 광산업체 에라멧이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와 함께 추진하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백지화했다.

에라멧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프로젝트 실행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검토한 결과, 양사는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 양사는 인도네시아 웨다 베이에 니켈 및 코발트 제련소를 공동 개발하고 건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나, 2년여 만에 사업을 접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라멧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과 코발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추진한 핵심 사업이었으나, 24억 달러(약 3조336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 규모와 사업성 등을 고려해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라멧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에 대한 잠재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한 시기에 시장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다른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