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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보우먼 “아직 금리 인하 시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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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보우먼 “아직 금리 인하 시기 아냐”

미셸 보우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019년 5월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후버 연구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셸 보우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019년 5월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후버 연구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우먼 이사는 25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 전망에 여러 상방 위험이 있다면서 당분간 금리를 계속 높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런던에서 열린 연설의 준비된 발언에서 보우먼 이사는 “아직 정책금리를 낮출 적절한 시점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인상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보우먼 이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설 후 질의응답 시간에 보우먼 이사는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우먼은 이어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던 공급망 개선과 이민으로 인한 노동력 공급 급증이 지속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보우먼은 또한 지역 분쟁이 에너지와 식량 가격의 상승 압력이 될 수 있으며 완화적인 금융 여건이나 재정 부양책도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나오면,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제약적으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하는 것이 결국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먼 이사는 "미국의 통화정책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에 충분히 제약적인지 평가하면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