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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지수 4일 만에 반등...엔비디아, 6.8%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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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500·나스닥 지수 4일 만에 반등...엔비디아, 6.8% 폭등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4일 만에 반등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4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각) 혼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전 3거래일과 달리 이날은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0.7% 하락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2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엔비디이가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접고 이날 6.8% 폭등하면서 조정장에서 벗어난 것이 S&P500과 나스닥 지수 반등 동력이 됐다.
S&P500 지수는 전일비 21.43포인트(0.39%) 상승한 5469.3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20.84포인트(1.26%) 급등한 1만7717.65로 올라섰다.

반면 18일 이후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다우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흐름이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299.05포인트(0.76%) 하락한 3만9112.16으로 마감했다.

보잉이 2.23%, 홈디포가 3.58%, 월마트와 나이키가 각각 2.15%, 2.49% 급락하는 등 22개 종목이 하락한 여파다. 전날에는 8개 종목이 하락하고 22개 종목이 올랐지만 이 날은 거꾸로 8개 종목만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했다. 0.47포인트(3.53%) 내린 12.8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 업종과 에너지 업종만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1.79%, 통신서비스 업종은 1.85% 뛰었다.

에너지는 0.14% 올랐다. 반면 유틸맅티 업종은 0.98% 하락했다.

소비재 양대 업종도 모두 내렸다.

임의소비재가 0.28%, 필수소비재 업종은 0.65% 떨어졌다.

금융은 0.83% 내렸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31%, 1.41% 하락했다.

대표적인 경기순환 업종인 산업 업종은 0.84%, 소재 업종은 1.28% 하락 마감했다.

이날 주식 시장 상승세를 주도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지난 3거래일 급락하면서 S&P500과 나스닥 지수 동반 하락을 불렀던 엔비디아는 이날은 6.8%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7.98달러(6.76%) 폭등한 126.09달러로 치솟았다.

전고점인 18일 마감가 135.58달러에 비해 낙폭도 하루 전 14%에서 이날 7%로 절반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경우를 지칭하는 조정장도 진입 하루 만에 벗어났다.

전날 20% 넘게 폭등하며 반등세로 돌아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업체 트럼프미디어(DJT)는 이틀 연속 폭등했다. 이날은 2.85달러(8.50%) 폭등한 36.37달러로 올라섰다.

보잉은 유럽 경쟁사 에어버스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유탄을 맞았다. 4.00달러(2.23%) 급락한 175.10달러로 미끄러졌다.

태양광 업체 솔라엣지는 이날 20% 넘게 폭락했다.

솔라엣지 고객사 가운데 한 곳인 PM&M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충격이 컸다. 솔라엣지에 따르면 PM&M은 약 1440만달러를 솔라엣지에 갚아야 한다.

반면 크루즈 업체 카니발은 기대 이상 실적으로 폭등하며 크루즈 업종 상승세를 부추겼다.

카니발은 1.43달러(8.72%) 폭등한 17.82달러로 뛰어올랐고, 노르웨이 크루즈는 0.89달러(5.11%) 폭등한 18.29달러, 최대 업체인 로열 캐리비언은 6.21달러(4.02%) 급등한 160.73달러로 올라섰다.

전기차 업체 리비안도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구겐하임이 리비안을 분석대상에 포함하면서 첫 추천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로 18달러를 제시한 데 힘입어 주가가 뛰었다.

리비안은 0.95달러(8.63%) 폭등한 11.96달러로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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