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주는 무색의 곡물 증류주로 알코올 도수가 40~60%에 이르며, 독특한 향과 맛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아직 생소한 술이기 때문에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맛과 향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다른 바이주 제조업체인 쓰촨 이빈 우량예 그룹은 이탈리아 음료 회사 캄파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바이주를 활용한 칵테일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바이주 시장은 여전히 세계 최대 규모이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Shede Spirits는 5~10년 안에 해외 매출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TikTok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과 스포츠 후원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뉴욕 맨해튼 레스토랑 바에서는 이미 바이주를 활용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으며, Ming River와 같은 회사는 미국을 포함한 15개국에서 바이주를 판매하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바이주가 서양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