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총 "젠슨황 무제한 성과보상 통과'

엔비디아 주총에서 젠슨황에 대한 무제한 성과 보상안 통과됐다. 주총 효과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등 가상 암호화폐도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아마존 주가는 크게 올라 시총 2조달러를 돌파했다. 마이크론은 실적을 발표한다.

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었다. 엔비디아 주주들은 회사의 성과에 만족하면서 이유불문 승인허가(Say on Pay)라고 불리는 임원 보상에 대한 구속력 없는 투표를 승인했다. 엔비디아 임원들은 급여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다. 그 보상 옵션에 대한 재량권을 모두 회사 측에 위임했다.
젠슨황 CEO는 이날 주총에서 AI 칩 시장에서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이른바 '초격차'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치밀한 분석과 위험을 감수한 10년 투자의 결과"라고 답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또 " 엔비디아의 회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우위는 10여년전 수천명의 엔지니어와 수십억 달러의 AI(인공지능) 관련 투자 덕분"이라고 말했다.

젠슨황 CEO는 또 "엔비디아는 이미 게임산업 중심의 회사에서 데이터 센터 중심의 회사로 변신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엔비디아는 끊임없는 혁신을 위해 산업용 로봇과 같은 AI에 대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모든 컴퓨터 제조업체 및 클라우드 공급업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범위를 인공지능에서 로봇등으로 계속해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황 CEO는 "엔비디아는 플랫폼에 가장 많은 사용자가 있을 때를 가리키는 기술 업계 용어인 이른바 '선순환'을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는 데 필요한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수요 업계의 80%가 엔비디아 제품을 쓰고 있고 자신들의 인터페이스나 클라우드에 이미 적응한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적 차이가 아주 크지 않다면 고객들의 이탈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설명으로 풀이된다.

젠슨황 황 CEO는 2024 회계연도에 약 3400만 달러 상당의 보상 패키지를 받는다. 이는 2023년보다 60% 증가한 액수다. 회사의 주가를 지난해 주총 이후 2배나 키웠고 이런 결과로 세계 최고의 시가총액 회사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주주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다음은 젠슨황 주총발언에 대한 미국 CNBC 보도 요약

CEO Jensen Huang said on Wednesday that the company’s advantage in artificial intelligence chips was due to a bet it made more than 10 years ago, centering on billions of dollars in AI investment and a team of thousands of engineers.
Huang’s comments came during the Q&A period of Nvidia’s first shareholder meeting since the company’s stock began to surge, after Wall Street’s heightened interest in the company’s dominant position in the AI chip market.

Since last year’s meeting, the company has been on a historic run: Nvidia’s stock is up 193%, its shares split 10-1, the company passed a $3 trillion valuation and it briefly reached the status of most valuable company in the U.S.

The first question Huang answered Wednesday was about the company’s competition, as traditional chipmakers and startups alike release products intended to challenge Nvidia’s more than 80% market share in AI chips.

Without naming competitors, Huang laid out the company’s overall strategy to maintain its position, leading with the idea that Nvidia has already “transformed” into a data center-focused company from its previous gaming focus. The company is also looking to create new markets for its AI, such as in industrial robotics, and it aims to partner with every computer maker and cloud provider to do so.

Huang said its AI chips provide the “lowest total cost of ownership,” suggesting that while other chips may be less expensive, Nvidia’s are more economical considering their performance and cost to run.

Ultimately, Huang said Nvidia had achieved a “virtuous circle,” a term in the technology industry that refers to when a platform has the most users, which allows it to make the improvements it needs to attract even more users.

“The NVIDIA platform is broadly available through every major cloud provider and computer maker, creating a large and attractive install base for developers and customers, which makes our platform more valuable to our customers,” Huang said.

Nvidia shareholders were pleased with the company’s performance and approved a nonbinding vote on executive compensation called “say on pay.” Nvidia executives are paid in a combination of salary and various kinds of restricted stock units.

Huang received a compensation package worth about $34 million during the company’s 2024 fiscal year, a 60% increase since 2023, according to the company’s annual filing.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AS:NVD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중순에만 엔비디아 주식을 약 1억달러어치 매각했다.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황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7거래일간 보유 지분을 총 9천460만달러어치 매각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평균 매도 가격은 131.44달러로 집계됐다. 주식 매각이후 라 황이 개인 계정에 보유한 엔비디아 주식 수는 8천70만주가 됐다. 그는 이와 별도로 신탁을 통해 엔비디아 주식 6억500만주, 파트너십을 통해 4천900만주, 다른 신탁을 통해 1억3천2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황은 당초 보유 중인 엔비디아 주식 중 6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었다. 주식분할 이후 황이 매각을 계획한 주식은 총 600만주가 됐다. 앞으로 매각할 주식 수는 528만주이다. 그의 주식 매각 계획은 2025년 3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황의 이번 지분 매각은 SEC의 '10b5-1' 규제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SEC는 회사 경영진의 지분 매매 정보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매매 몇 달 전부터 매매 계획을 알리도록 규제하고 있다. 경영진이 특정 호재나 악재에 대비해 비밀리에 지분을 매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