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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강 달러에 힘입어 스페인 축구팀 1785억 원 재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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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강 달러에 힘입어 스페인 축구팀 1785억 원 재융자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가 세비야를 연고로 둔 스페인 축구 클럽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구단에 1억 2000만 유로(약 1785억 원) 부채를 재융자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당 합의의 일환으로 구단은 사모 배치를 통해 차입금을 재융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구단의 새 경기장 개발 자금 지원을 도우는 방안 도 고려중이다. 베티스 구단은 축구장 리노베이션을 위해 1억 유로에서 1억 5000만 유로를 조달해야 한다.

베티스 구단은 세비야의 호텔과 웰니스 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위해 BNP 파리바 은행 측과도 옵션을 탐색하고 있다.

구단 대변인은 골드만삭스와의 재융자 합의를 확인했으며, 미국 은행이 경기장 리노베이션 자금 지원에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BNP는 더 넓은 프로젝트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 전용 축구장인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 경기장의 리노베이션은 클럽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이다. 베티스 구단은 2023 시즌 말 약 17만 700유로의 순이익을 보고했다. 이전 시즌 382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한 후 흑자로 전환했다.
미국 은행들은 강 달러에 힘입어 스페인 스포츠에 다양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베티스의 지역 라이벌인 세비야 FC의 재융자, FC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경기장 리노베이션 자금 조달, 그리고 CVC 캐피탈 파트너스는 라리가 미디어 권리를 보유한 차량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고수익 채권 분야에 뛰어들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