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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S&P500·나스닥 최고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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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S&P500·나스닥 최고치 육박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각)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 18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도 눈 앞에 뒀다.

엔비디아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가면서 낙폭을 좁힌 끝에 결국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며 지수 상승 동력이 됐다.
3대 지수 가운데 다우 지수 상승세가 가장 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5.64포인트(0.04%) 오른 3만9127.8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25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8.60포인트(0.16%) 상승한 5477.90, 나스닥 지수는 87.50포인트(0.49%) 뛴 1만78065.1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지난 1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487.03에 바싹 다가섰고, 나스닥 지수 역시 같은 날 기록한 이전 최고치 1만7862.23에 근접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하락했다. 0.34포인트(2.65%) 하락한 12.50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오른 업종이 단 3개에 불과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과 임의소비재 업종만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0.37%, 통신서비스 업종은 0.1% 올랐다.

임의소비재만 1.98% 급등해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나머지 8개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필수소비재는 0.04%,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86%, 0.38% 내렸다.

금융은 0.47%,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36%, 0.13% 밀렸다.

산업 업종은 0.24%, 소재 업종은 0.05% 하락했다.

전날 6.8% 폭등하며 조정장을 진입 하루 만에 벗어난 엔비디아는 이날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장중 전일비 2.77% 급락한 122.60달러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막판 반등에 힘입어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0.31달러(0.25%) 오른 126.40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4% 가까이 폭등하며 시가총액이 2조달 러를 돌파했다.

아마존은 7.27달러(3.90%) 폭등한 193.61달러로 마감해 시가총액이 2조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1994년 창사 이후 첫 2조 달러 시총을 달성했다.

전날 독일 폭스바겐으로부터 50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23% 폭등했다. 전날 시간외 거래 상승률 5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큰 폭으로 주가가 뛰었다.

리비안은 폭스바겐 투자 덕에 앞으로 '돈 걱정' 없이 생산 효율성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비안은 2.78달러(23.24%) 폭등한 14.74달러로 뛰어올랐다.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도 0.10달러(4.00%) 급등한 2.60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9.02달러(4.81%) 급등한 196.3달러로 올라섰다.

'경기동향 풍향계'라는 별명이 있는 물류업체 페덱스는 15% 넘게 폭등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깜짝 분기실적과 함께 시장 기대를 넘는 높은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페덱스는 39.81달러(15.53%) 폭등한 296.19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