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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보쉬, 美 백색가전 대명사 월풀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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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보쉬, 美 백색가전 대명사 월풀 인수 검토

BSH 홈 어플라이언스의 가전제품들. 사진=보쉬이미지 확대보기
BSH 홈 어플라이언스의 가전제품들. 사진=보쉬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가 미국 백색가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월풀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소식통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보쉬 측이 월풀을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최근 들어 타진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월풀에 대한 정식 제안이 이뤄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현재 월풀의 시가총액은 48억 달러(6조7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보쉬가 월풀을 인수할 경우 아시아 가전기업들의 공세에 맞서 BSH 홈 어플라이언스를 통한 글로벌 가전시장 공략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BSH 홈 어플라이언스는 보쉬가 지난 1967년 지멘스와 합작한 가전업체로 지난 2014년 보쉬가 지멘스 지분을 모두 인수해 현재 보쉬의 자회사로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