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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공개매수 통해 기업가치 2,100억 달러 돌파...비상장 기업 중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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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공개매수 통해 기업가치 2,100억 달러 돌파...비상장 기업 중 최고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공개매수를 통해 기업가치 2100억 달러(약 291조 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비상장 기업 중 역대 최고 가치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내부자 주식을 주당 112달러(약 15만5288원)에 매각하는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 12월 거래에서 평가된 1800억 달러(약 249조 원)보다 300억 달러(약 41조 원) 높은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우주선 발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재활용 로켓 기술을 통해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우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개매수는 스페이스X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스타링크 사업 확장, 차세대 우주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2100억 달러(약 291조 원)는 비상장 기업 중에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다만,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기업 바이트댄스(268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해 세계 2위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이미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상장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그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