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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고용지표 급속 냉각 뉴욕증시 암호화폐 "경기침체" … 연준 FOMC 금리인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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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고용지표 급속 냉각 뉴욕증시 암호화폐 "경기침체" … 연준 FOMC 금리인하 속도

실업보험수당 청구 2년 7개월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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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고용지표가 급속 냉각하면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에 " 경기침체"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그러면서도 미국 연준 FOMC 금리인하가 앞당겨질수 있다고 환영하는 분위기도 있나타나고 있다.

2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에서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가 2년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3만9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전주보다 2만6000건 증가했다. 뉴욕증시 전망치 182만 건 도 웃돌았다. 183만건은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고용시장 둔화로 미국인들이 새 일자리를 찾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자 2020년 5월 한때 2310만 건까지 증가했다. 데믹 이후 노동시장이 구직자 우위로 전환되면서 2022년 5월 135만 건까지 줄었다. 미국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4.0%를 기록하며 2년4개월 만에 4%대에 올라섰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월가 전망치를 3000건 밑돌았고, 전주보다는 6000건 감소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연준 (Fed) 내에서도 연내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고용시장이 급속 냉각되면 금리 인하론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리사 쿡 Fed 이사는 지난 25일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고 노동시장이 점차 식어가고 있어 어느 시점에는 경제의 건전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제한적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4%(직전 분기 대비 연율)로 확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4월 발표된 속보치보다는 0.2%포인트 낮고 5월 잠정치와 비교해선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높은 수준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 지속은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회견에서 현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상대적으로 단단(tight)하지만 과열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곧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를 승인할 전망이다. 앞서 SEC는 지난달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를 승인해 이들 ETF가 출시될 길을 열어놓은 바 있다. 블랙록을 비롯해 반에크, 프랭클린 템플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츠 등을 포함해 8개 자산운용사가 각각 SEC에 펀드 출시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올해 1월 자산운용사들은 SEC와 10년간의 줄다리기 끝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사례처럼 기존 신탁을 ETF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자사 사이트에 20달러 이하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섹션을 만든다. 중국의 대표 저가상품 플랫폼인 테무와 쉬인을 겨냥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 조치로 아마존 주가는 연일 오르고 있다. 아마존은 사이트 첫 화면에 브랜드가 없는 다양한 품목의 섹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품목들은 대부분 20달러 이하의 초저가 상품으로 구성된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통해 9∼11일 이내에 이용객들에게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주문 상품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직접 배송할 예정이다.
테무와 셰인은 최근 2년간 의류, 전자제품, 가정용품 등에 대한 초저가 판매를 통해 미국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초저가 섹션 신설 소식에 아마존 주가는 5번째 시가총액 2조 달러대에 진입한 데 이어 이날 또 오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