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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강후약' 일제히 하락...나스닥,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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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강후약' 일제히 하락...나스닥, 0.7%↓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각) 하락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26일과 27일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지만 이날은 초반 강세를 뒤로 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확대됐다.

보합권의 약세를 기록하던 3대 지수는 막판 매도세 속에 나스닥 지수가 0.7%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강화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그러나 소나기는 피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45.20포인트(0.12%) 밀린 3만9118.86으로 마감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2.39포인트(0.41%) 내린 5460.48, 나스닥 지수는 126.08포인트(0.71%) 하락한 1만7732.60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0.19포인트(1.55%) 상승한 12.43을 기록했다. VIX는 상반기 전체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업종별로는 이날도 혼조세가 이어졌다.

4개 업종을 제외한 7개 업종이 하락했다.

소비재 양대 업종은 모두 내렸다.

임의소비재가 1.36%, 필수소비재가 0.46%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은 0.42% 올랐지만 유틸리티 업종은 1.08% 하락했다.

금융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38%, 0.62% 상승한 반면 보건 업종은 0.08% 밀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도 흐름이 갈렸다.

산업은 0.08% 오른 반면 소재 업종은 0.02%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기술 업종이 0.43%, 통신서비스 업종이 1.63% 떨어졌다.

뉴욕 주식 시장이 상반기를 마감하는 이날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기는 했지만 상반기 실적은 좋았다.

S&P500 지수는 14.7% 급등했고, 나스닥 지수는 상반기 상승률이 18.6%에 이르렀다.

올해 인공지능(AI) 상승 흐름에서 소외된 다우 지수만 상승률이 3.8%에 그쳤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가 0.1%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0.2% 올랐다.

6월 한 달 전체로는 그러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이달 한 달 8차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나스닥 지수가 6% 가까이 급등했다.

6월 들어 5번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쓴 S&P500 지수도 3.5%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1.1% 올랐다.

이날 종목별로는 나이키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나이키는 실적이 바닥을 찍고 반등했을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다시 어두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4회계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이번 분기 전망이 예상을 밑돌았다.

그 충격으로 나이키는 18.82달러(19.98%) 폭락한 75.37달러로 추락했다. 신발 판매 전문점 풋락커는 0.60달러(2.35%) 하락한 24.92달로 마감했다.

전날 폭등했던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이날은 8% 폭락했다. 71.01달러(7.98%) 폭락한 819.35달러로 추락했다.

엔비디아는 후반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막판에 다시 하락했다. 0.45달러(0.36%) 내린 123.54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