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 이식 회사 뉴럴링크는 이번 주 두 번째 환자의 뇌에 장치를 이식할 예정이었으나, 환자의 건강 상태로 인해 수술이 중단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각) 다음 달 대체 후보자가 바로의 시설에서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스타트업은 마비된 환자의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 장치의 임상 시험 초기 단계에 있다. 애리조나의 남성 환자 놀랜드 아바우는 최근 이 장치를 처음으로 이식 받은 인간 환자가 되었다.
2016년 척수 손상으로 사지마비가 된 아바우는 이제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을 성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주 수술이 취소된 환자는 척수와 뇌의 신경 세포가 퇴화하는 루게릭병(ALS)을 앓고 있다. 궁극적으로 근육이 마비되는 병이다.
환자 프라이버시 규정으로 인해 해당 환자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콜로라도 대학교의 신경외과 부교수이자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계자인 크리스틴 웰레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운동 장애를 가진 환자에게 장치를 테스트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말했다.
아바우의 수술이 진행된 바로는 피닉스에 위치해 있으며, 복잡한 신경학적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