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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부진 여파…美 유권자 절반 "민주당, 바이든 아닌 다른 후보 내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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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부진 여파…美 유권자 절반 "민주당, 바이든 아닌 다른 후보 내세워야"

27일(현지시각) 개최된 미국 대선후보 첫 TV토론에 바이든과 트럼프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7일(현지시각) 개최된 미국 대선후보 첫 TV토론에 바이든과 트럼프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유권자들은 절반가량이 미국대선에서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거브가 28일(현지시각) 미국 성인 2648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에서 '민주당이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려면 누구를 후보로 지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택했다.
'조 바이든'을 택한 응답자는 3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였다. 공화당 후보에 대한 같은 질문에는 '도널드 트럼프'라는 응답 비율이 44%로 가장 높아 대조를 보였다. '다른 사람'은 38%, '잘 모르겠다'는 18%였다.

이 여론조사는 전날 열린 첫 대선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에 진행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에서 경직되고 말을 더듬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참패'했다는 평가와 함께 민주당 내부에서 후보 교체론이 제기되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