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미국의 동맹국들은 고령(81세)의 바이든 대통령이 위험한 정책을 실행하거나 국제적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과 핵무기, 가장 큰 경제를 가진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항상 고려되는 요소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의 패배로 끝난 TV토론 성과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를 보장했다는 우려도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은 우려의 대상이지만, 이미 동맹국들의 예상에 반영되어 있다.
미국의 동맹국들이 갖고 있는 우려는 미국이 더 이상 유럽이 가장 원하는 지역 안정성을 제공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후보자를 교체하는 것은 민주주의 시스템을 약화시키고,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적들이 미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공격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외교관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것은 사소한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수준의 외교는 종종 제로섬 게임으로 간주된다. 서방, 특히 강력한 미국에 대한 나쁜 또는 당황스러운 일은 적들에게는 좋은 일이다. 작은 약점들은 적들이 선전, 분열을 조장하고 서방 내부에서 허위 정보를 통해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럽의 동맹국들은 우려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하원에서 통과시킬 수 있을까? 중동이나 인도-태평양 지역이 더욱 불안정해진다면 정치적 자본을 사용하여 잠재적으로 인기가 없는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백악관의 권력에 대한 의문점이 미국의 글로벌 적들을 더 공격적으로 행동하게 할까?
유럽 동맹국들은 무엇보다 미국의 힘이 가져다주는 안정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