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의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본사 자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0411175009060e8b8a793f711513839249.jpg)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코어로직의 1일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 주택 가격은 6월에 0.5% 상승해 중간 가격이 117만 호주 달러(약 10억7800만 원)로 새롭게 기록을 세웠다.
코어로직의 연구 이사인 팀 로리스는 "높은 금리, 생활비 압박, 주택 구입 부담, 엄격한 신용 정책 등 여러 하방 위험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주택 시장의 회복력은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에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코어로직의 전국 주택 가치 지수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36.8%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시드니는 28.2% 상승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주요 도시에서 판매된 주택 수는 지난 5년 평균보다 거의 18% 낮았으며, 신규 매물은 1년 전보다 12% 더 많았고, 매물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거의 바로 흡수되었다.
로리스는 "신규 매물의 증가는 더 많은 주택 소유자가 판매를 원하거나 필요로 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특히 더 많은 판매자가 부동산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함에 따라 전망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