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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항공기 구조물 제조업체 스피릿 6조원에 인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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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항공기 구조물 제조업체 스피릿 6조원에 인수키로

영국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외곽에 있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공장. 사진=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 외곽에 있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공장. 사진=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

미국의 보잉사가 세계 최대 항공기 구조물 제조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를 43억4000만 달러(약 5조9980억 원)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보잉과 스피릿 경영진은 지난달 30일 만난 자리에서 스피릿을 주당 37.25 달러(약 5만1500 원)에 보잉에 합병시키는 방안에 합의했다.

스피릿은 당초 보잉사 소속이었으나 지난 2005년 분사한 기업으로 보잉이 이 업체를 다시 인수키로 한 것은 보잉 737 맥스 여객기와 관련한 잇단 사고 등으로 보잉이 창업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로이터는 “이번 인수합병은 스피릿의 일부 자산을 보잉의 경쟁사인 에어버스에 이전해 스리핏을 분할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햇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