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CFS,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가속화

공유
0

美 CFS,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가속화

2050년까지 핵융합 발전소 수천 개 건설 목표
MIT와 협력 획기적인 고온 초전도 자석 개발

미국의 핵융합 에너지 개발 기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의 연구원들이 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커먼웰스 퓨전 시스템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핵융합 에너지 개발 기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의 연구원들이 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커먼웰스 퓨전 시스템 홈페이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데번스(Devens)가 혁신 기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핵융합 기술 상용화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센티넬&엔터프라이즈이 1일(현지시각) 미 핵융합 에너지 개발 기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Commonwealth Fusion Systems·CFS)을 소개하며 CFS가 핵융합 발전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CFS,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의 선두주자


CFS는 데번스 캠퍼스에서 SPARC라는 핵융합 장치를 개발 중이다. SPARC는 역사상 최초로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핵융합 에너지를 시연할 핵융합 장치로, 최초의 핵융합 발전소 건설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CFS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인 조 팔루스카(Joe Paluska)는 "핵융합 에너지는 별에 동력을 공급하는 과정으로, 수소 원자핵이 융합하여 헬륨 원자핵을 생성하고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융합 에너지는 무한하고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원으로,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핵융합 에너지,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


핵융합 에너지는 핵분열과는 달리 멜트다운 가능성이 없고, 유일한 부산물은 헬륨이라는 점에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CFS는 2018년 설립 이후 상업용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2021년에는 MIT와 협력해 획기적인 고온 초전도 자석 개발에 성공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데번스, 핵융합 에너지 연구개발의 최적지


CFS는 전국적인 검토 끝에 MIT와의 접근성, 우수한 인력 및 인재 생태계 등을 고려해 데번스를 본사로 선택했다. 데번스는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주 및 지역 사회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CFS는 현재 6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약 430명이 데번스 캠퍼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플라즈마 물리학, 엔지니어링, 공급망, 기술,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으로 핵융합 에너지 개발 가속화


CFS는 청정 에너지 분야의 선도적인 투자자들로부터 2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핵융합 에너지 연구 개발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통해 핵융합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50년까지 수천 개의 핵융합 발전소 건설 목표


CFS는 2050년까지 수천 개의 핵융합 발전소를 전력망에 연결해 세계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팔루스카는 "핵융합 에너지는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며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쟁 속에서도 빛나는 CFS의 기술력


전 세계적으로 40개 이상의 핵융합 에너지 회사가 경쟁하고 있지만, CFS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핵융합 에너지 회사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특히, 획기적인 고온 초전도 자석 기술을 통해 더 작고 효율적인 핵융합 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경쟁사보다 빠른 시간 내에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핵융합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핵융합 에너지, 인류의 미래를 밝힐 희망의 빛


CFS는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통해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데번스에서 시작된 핵융합 에너지 개발은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인류의 미래를 밝힐 희망의 빛이 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