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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2차 폭발 뉴욕증시 비트코인 " 연준 FOMC 금리인하 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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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2차 폭발 뉴욕증시 비트코인 " 연준 FOMC 금리인하 시동 "

테슬라 로보(무인)택시 공개+ 애플 에어팟 카메라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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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과 테슬라 등 기술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에서는 PCE물가 발표이후 " 연준 FOMC 금리인하 시동 "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판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올해 초 248달러 수준이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22일 138.8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여왔다. 테슬라는 2일 지난 2분기(4∼6월) 인도량을 발표한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연간 실적 발표 보고서에서 올해 판매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밝힌 바 있다.
2분기에도 테슬라의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단기 실적보다 장기 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은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월가의 추정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 275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뉴욕증시 관심이 오는 8월 8일 공개 예정인 테슬라의 로보(무인)택시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또 애플이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의 새로운 버전에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궈밍치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6년까지 적외선(IR)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새 에어팟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궈밍치는 에어팟에 탑재되는 새 카메라는 페이스ID 수신기처럼 촬영이 아닌 인식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목표는 카메라가 장착된 에어팟을 지난 2월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와 통합하는 것이다. 그는 에어팟의 IR 카메라가 환경 이미지 변화를 감지해 공중 제스처(in-air gesture)를 통해 인간과 기기 간 상호작용을 향상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비전 프로와 카메라가 달린 에어팟을 사용할 경우 동영상 시청할 때 머리를 돌려 특정 방향을 바라보면 해당 방향에서 나오는 소리를 강조해 들려주는 형태로 공간 오디오 및 컴퓨팅 경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증시는 7월 첫 주의 첫 거래일이자 하반기 거래 첫날을 보합세로 출발한 후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공휴일인 미국 독립기념일(4일) 휴장, 하루 전날(3일) 조기 폐장(현지시간 오후 1시 마감)으로 인해 거래일이 3.5일로 크게 단축된다. 지난 상반기에 S&P500지수는 15.13%, 나스닥지수는 20.09%, 다우지수는 3.72% 각각 상승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나스닥지수는 3분기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며 2021년 종료된 5분기 연속 상승세 이후 최장기간 고공 행진했다.

보잉은 20년 전 분사한 세계 최대 항공기 구조물 제조사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를 47억 달러에 다시 인수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2% 이상 상승했다. 반려동물용품업체 츄이는 게임스탑 주가 폭등사태로 유명세를 탄 밈주식 투자자 키스 길(닉네임:포효하는 키티)이 6.6%의 지분을 획득한 사실이 알려지며개장 전 주가가 상승 무드를 탔으나 개장 후 1시간여 지나면서 다시 하락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테슬라·아마존은 상승세, 엔비디아·메타는 혼조세다. .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물가 안정과 고용 열기 진정세를 금리 인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가운데 PCE 물가등 최근 나온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새로 나올 고용 지표와 주요 제조업 지수에 쏠려있다.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5로 전월(48.7) 보다 낮아졌다. &P 글로벌 제조업 PMI는 51.6으로 전월(51.3) 보다 소폭 올랐다.

뉴욕증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8.2%로 전날 대비 0.3%포인트 높아졌다.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3%, 동결 가능성은 36.5%로 반영됐다.

유럽증시는 모두 상승세다. 독일 DAX지수는 0.75%, 영국 FTSE지수는 0.57%,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78%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도 오름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