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첫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약 보름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66포인트(0.13%) 오른 3만9169.52로 마감해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M7 상승세 속에 14.61포인트(0.27%) 상승한 5475.0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18일 이후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는 146.70포인트(0.83%) 뛴 1만7879.30으로 올라섰다. 이전 최고치 1만7862.23을 소폭 웃돌았다.
앞서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8번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0.27포인트(2.17%) 내린 12.17을 기록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기는 했지만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기술주 양대 업종을 비롯해 5개 업종이 오르고, 6개 업종은 하락했다.
테슬라와 아마존 급등세 속에 임의소비재는 0.73%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67% 하락 마감했다.
에너지는 0.02% 오른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0.69% 하락했다.
금융 업종은 0.22% 올랐지만 보건은 0.56%, 부동산은 0.99% 내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1%, 1.55% 하락해 이날 최대 낙폭을 기록한 두 업종이 됐다.
기술 업종은 1.3%, 통신서비스 업종은 0.1% 올랐다.
상반기 주식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M7 종목들은 하반기 첫 날인 이날 일제히 올랐다.
테슬라는 11.98달러(6.05%) 급등한 209.86달러로 마감하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9.78달러(2.19%) 뛴 456.73달러, 2위 애플은 6.13달러(2.91%) 급등한 216.75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비록 이들에 비해 상승폭이 작기는 했지만 오름세를 탔다. 0.76달러(0.62%) 오른 124.30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0.84달러(0.46%) 상승한 182.99달러, 아마존은 3.95달러(2.04%) 뛴 197.20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이날 유럽연합(EU)이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예비판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위축됐다. 오르기는 했지만 0.46달러(0.09%) 오른 504.68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항공기 제작 업체 보잉과 보잉, 에어버스 등에 항공기 동체를 공급하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 주가도 나란히 상승했다.
보잉이 스피릿 에어로를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두 업체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보잉은 4.69달러(2.58%) 뛴 186.70달러, 스피릿 에어로는 1.10달러(3.35%) 급등한 33.97달러로 장을 마쳤다.
슈퍼 개미인 '포효하는 야옹이' 키스 길이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반려 동물 용품 업체 츄이는 밈주 효과를 보지 못 했다.
길이 공시를 통해 지분 6.6%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츄이는 이날 1.80달러(6.61%) 급락한 25.44달러로 미끄러졌다.
역시 길이 지분을 보유 중인 게임스톱도 이날은 1.36달러(5.51%) 급락한 23.33달러로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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