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대선 후보 첫 TV 토론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대통령 후보교체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 경쟁력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민주당 지지층은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 이외 다른 후보를 내세우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대결 시에는 여성 응답자의 44%만이 바이든 대통령에 지지를 보낸 반면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절반인 50%가 지지 의사를 확인했고, 무당층 역시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34%만이 무게를 실은 반면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43%가 우호적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또 다른 후보 대안으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 시 지지율은 43%와 48%,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시 지지율은 각각 43%와 47%로 집계됐다.
바이든 대통령을 내세우는 게 승리 확률이 높다는 답변은 43%에 불과했다. 올 1월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내세우는 것이 경쟁력 높다는 답변이 전체의 53%로 절반을 넘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역시 36%로 자체 조사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45%로 역대 최고였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 또한 34%에 불과했다. 바이든 비호감은 무려 58%에 달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