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로빈후드가 내년에 2억 달러 규모의 비트스탬프 인수가 완료되면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를 사용해 유럽에서 비트코인 및 기타 토큰에 대한 영구 선물 거래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빈후드 대변인은 “이러한 상품의 출시 계획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면서 “아직 대화가 진행 중이며 최종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빈후드는 2013년 출시된 대중적인 주식 거래 앱으로 2018년부터 암호화폐 거래도 지원해 왔다. 로빈후드는 지난달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암호화폐 서비스 관련 증권법 위반 소송 예고 통지서를 받았음에도 암호화폐 전략과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지난달 6일 비트스탬프를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거래는 2025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로빈후드는 올해 초에는 미국에서 선물 거래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라이선스를 보유한 마렉스(Mares)로부터 선물 중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비트스탬프는 2011년에 설립된 영국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85개 이상의 암호화폐 현물 거래와 기관대출 및 스테이킹 등 다양한 암호화폐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