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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7조원 어치 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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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7조원 어치 또 판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024년 4월 10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위해 주최한 공식 국빈 만찬장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024년 4월 10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위해 주최한 공식 국빈 만찬장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이자 회장은 50억 달러(약 7조 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2일 장 마감 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마존 주식 2500만 주를 추가로 처분할 것이라고 신고했다.
베이조스가 주식 매각 계획을 신고한 2일 아마존 주가는 200달러까지 치솟으며 1997년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2월에도 9거래일 동안 85억 달러(약 11조7800억 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당시 베이조스의 아마존 주식 매각은 지난 2021년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추산에 따르면 이번 주식 추가 처분으로 베이조스의 올해 총수익은 13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아마존 주식 매각 이후에도 베이조스는 여전히 아마존 지분의 약 8.8%인 9억1200만 주를 보유하게 된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2216억 달러(약 307조 원)로 전 세계 갑부 순위 2위에 올라와 있다.

아마존 주가는 클라우스 사업이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 성장으로 수혜를 입으면서 올해 들어 32% 급등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